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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정보통/우리동네

서울 데이트 코스 암사동 한강 생태공원 탐방로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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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 한강 생태공원 탐방로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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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에서 살기 시작한지 꽤 오래 되었는데 한번도 생태 공원을 안가봤네... '

'오늘 가봐야지~'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고 있어 비만 오지 않으면 거의 매일 한강으로 산책을 나갑니다. 매번 보기만 하고 그냥 지나쳤던 생태공원 탐방로!! 오늘에서야 가봤어요.

탐방로 입구에 친철하게 안내 표지판이 있네요. 어렸을때 와본 이곳은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시멘트로 뒤덥힌 곳 이었는데. 근래 생태공원으로 조성 되었다고 합니다.

걸은지 얼마 안되서 보이는 표지판. 야생동물?? 야생 동물 이라고 하면 멧돼지 같은 무서운 동물이 있다는 것인가...괜히 무서웠음ㅎㅎ

와!!풀이다~ 내키보다 훨씬 큰 이름 모를 풀들이 지천에 있어 마치 시골길 을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바람에 살랑거리는 것을 보고 있자니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편해지네요. 

악~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뱀인데. 표지만 봐도 소름 끼침 '제발 내 앞에는 나타나지 마라'생각하며 산책하는 내내 주위를 살피며 걸어야 했어요. 후덜덜 뱀이 나온다니.

   갈림길.화장실은 가기 싫고 관리소엔 볼일 없고 한강관찰데크로 GO!!

피톤치드 물씬 경치가 너무 좋다~ 연인끼리 오면 좋을 듯... 그런데 나는.ㅜ,.ㅜ 

한강관찰테크로가는 길 군데 군데 나무 벤치가 있어 쉬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경치를 만끽하며 몇분 걷다 보니 한강이 눈에 들어온다~시멘트로 둘러 쌓인 곳에서 한강을 보는 것이랑 차원이 다른 이기분 알랑가 몰라~

속이 뻥!! 뚫려~

실 개천도 보인다 가뭄이라 그런지 물이 적은 듯 보였다. 하늘아~이제 그만 적당히하고 비좀 내려줘~

한강관찰데크 도착!! 한낮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군 이런 날은 혼자 조용히 걷는 것 도좋지요

이런 동식물을 볼 수 있어요~

관찰데크에서 바라본 한강

와우~사진만 봐도 시원하지 않나요?

산책 중 흘린 땀을  말려주는 한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옆에보니 탐방로는 아닌 것 같은데 길이 있네. 뱀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하지만 호기심은 못 참아 들어가 봄 쉿!!

한강으로 이어지는 샛길이었네요.여기서 낚시하면 참 좋을 듯 한데 하지만 이곳은 낚시 금지 구역

나오는 길에 베리 발견!! 이게 뭐지? 산딸기 처럼 생겼는데...생태 공원에서 식물 채취는 안된다고 하니 눈으로만 감상~

저는 이런 시골길 같은 느낌 넘 좋아요~그런데 뱀은 싫어요 ㅋㅋ

여기서 대박 사건!! 사진 못 찍은 것이 아쉽다. 탐방로가 아닌 길로 또 들어 가 보려는데 꿩 한마리가 날아오름 서울에 그것도 야생 꿩이 존재하다니...어릴적 꿩을 키워본적 있어 확실히 꿩이었다.그것도 야생 꿩

암사동 한강 생태탐방로 끝길.천천히 둘러보고 오는데 30분가량 걸렸다. 입구에서 출발 해서 입구로 돌아오는 시간 50분가량 걸렸네요.

암사동 한강 산책 나오시면 한강생태공원탐방로 들려보세요. 힐링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