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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정보통/여행

충주호 좌대낚시터 꼭 한번 가볼만한곳

"1박2일 충주호 좌대 낚시"


올해는 시간 여유가 없어서 아쉽지만 

여름 휴가를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3일전 동생에게 충주호로 같이 

낚시 가자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휴가 기간이 3일이라 거절 하려 했는데

1박2일 라는 말에 충주호로 좌대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낚시 매니아 동생은 지난 달에도 낚시를 다녀와

장어와 메기를 잡아 저에게 가져다준 적 있지요.


저도 가끔 낚시를 다니지만 충주호는 

서울 근교에 위치한 저수지 보다

수질이 좋았습니다.

위 사진속 사람은 동생 입니다.

장난끼가 많아 도착 하자마자 구명조끼를 보고는

바로 물속으로 입수 하네요ㅋㅋ


  

이번에 다녀온 충주 좌대 낚시터는 

충주시 목벌동에 위치한 곳 입니다.

서울 암사동에서 출발시 약2시간 정도 걸리는

곳 입니다.

요금.80,000원

이용시간. 입실 오전9시부터~익일12시까지


*신형 좌대에따라 요금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침밥도 먹지 않고 출발해서 

딱2시간 만에 도착한 충주 목벌 좌대 낚시터

처음 도착해서 본 충주호의 풍경은 

가슴속 까지 뻥 뚫리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예약한 좌대로 가기위에 짐과 함께 배에 오릅니다.


배에 올라 잠시 풍경을 감상 하다 보니

한적한 위치에 1박2일동안 

저희가 낚시를할 좌대가 보입니다.


제일 먼저 냉장고에 식량을 채워 넣습니다.

요즘은 좌대들이 많이 좋아져서 

냉장고는 기본으로 비치되어있죠

저는 낚시를 잘 하진 않지만 어려서 부터 

좌대를 많이 타봤습니다.

좌대는 5~6년전만 하더라도 지금에 비해

시설이 좋지 못 했습니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 좌대들은 호텔이죠

 

온도가 뜨거운 낮시간 때에는 낚시가

잘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치 구경하며 힐링의 시간을...

사방이 초록빛 산으로 둘러 쌓여 있어 

눈이 아주 시원했습니다.

안구 정화라는 말은 이럴때 쓰는 말이죠~

   

아침도 먹지 않고 오면서 휴게소에서 햄버거만

먹어서 그런지 출출해 일찍 토종닭을 올려놓고 

TV시청중입니다.

 

출발 전날 모란 시장에서 사온 토종닭으로 

만든 백숙입니다.

보통 시중에 파는 닭과 자태가 다르지 않나요?

맛 또한 끝내줍니다.


식사후 낚시 시작

이런...

조짐이 좋지 않네요 시작부터 낚시인 들이 

싫어하는 어종 블루길  

컥!! 이번엔 쌍수로 블루길

지렁이를 써서 그렇다는 동생 말에 

떡밥으로 교체

그런데 바로 붕어 입질이 시작되더군요 

왔다 쉽을때 챔질

이런...

또 블루길!!

"블루길이 떡밥도 먹냐?"

"어 입질도 붕어 입질 이야"


동생의 말에 전 낚시를 포기하고 

들어가서 같이온 낚시를 좋아 하지 않는

형님과 술한잔 하기로...


밤 낚시 시작

충주호의 밤은 아주 어둡습니다.

후레쉬를 켜지 않으면 아무 것도 보이질 않죠

밤이 되어서도 보고싶은 붕어가 올라오지 않자

성격 급한 저는 들어가서 거하게 술 한잔 하고

잠들었네요.


벌써 집으로 돌아갈 시간...

밤새 낚시한 동생도 잡어의 손맛은 봤지만

붕어의 얼굴은 보지 못했다네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서울로 출발 그런데

반대 차선에서 소방차들이 

저희가 있던 곳으로 사이렌을 울리며

지나갑니다.

궁굼해 바로 내려서 보니 멀리 검은 연기가 보이네요

산불인가??

얼마전 큰산불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던 

것이 떠오르더군요.

부디 별일 아니었으면 바라며...


이렇게 충주호에서의  1박2일을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