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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정보통/여행

서울근교 겨울 노지 캠핑 대성리 유원지 야영 자전거 [자캠]

안녕하세요~ 

'쭌'이 인사 드려요~


어제 자전거를 타고 혼자서 대성리 노지 캠핑을 

갔다가 오늘 7시쯤 집에 도착했습니다.


출발은 저희 집이 있는 암사동에서

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아주 기분이 좋았어요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가파른 언덕이 보입니다. 

트레일러에 짐은 잔뜩 실어서

조금만 높은 언덕이 나오면 

겁부터 나더군요 ㅠ,.ㅠ 

하지만 시원한 경치 보니 

힘든 것도 금방 사라집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별로 없네요



팔당대교를 지나서 조금더 올라가면 

잘려진 철 길이 보이는데요

예전에는 기차가 다니는 길이었다고 해요 


또 한참을 달리다 힘들어 지칠때 즈음...

지금은 폐역인 능내역이 보입니다.

허물지 않고 보존하여 이쁘게 꾸며 놨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오래된 것들이 좋아요. 

안으로 들어가 사진도 찍을 수 있게 해놨어요.

아이스케키통이 보이네요.

저는 저 시절에 살아보지 않았지만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흑백 사진들도 보이고...

사진 찍는 동안 커플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난 혼잔데.ㅠ,.ㅠ


좋은 카메라는 아니지만 폼좀 잡아봤어요 ㅎㅎ

멀리서 대형 조형물이 보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다리였어요.

쌀쌀한 날씨 였는데 사람들이 제법 많았어요.

지나가면서 보니 이곳은 연꽃 굴락지로 

공원조성이 된 곳이었어요

물의 정원 이라고 해요~

지금은 겨울이라 연꽃은 다음에 보기로 했어요

벤치도 운치 있게 만들어 놨네요.

헉...

언덕이...

자전거를 한강에서만 타서 그런지

이런 언덕 정말 무섭습니다.

저처럼 저질 체력이시라면 

체력을 길러 출발하세요...

오토바이가 부러워~


처음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해봤는데

멀리 가지 않았지만 자전거를 타고

대성리 까지 가는 자전거 길이  

생각 이상 좋았습니다.


대성리 도착하자 마자 텐트들이 설치된 

곳 옆에 텐트를 설치하고 

집에서 가져간 재료로 

매운탕을 끓여 밥을 먹었어요.


어찌나 배가 고팠는지

별거 넣지 않고 끓였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역시 맛있게 먹으려면 밥을 굶다가 

먹어야 하나 봐요 ㅋㅋ

아침이 밝았어요~

텐트를 펼쳐 밤 이슬 말리는 동안 

라면 한 그릇 하고....

있던 자리는 누가 왔었는지 

흔적도 남김 없이~


노지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텐트도 아니요 먹는 것도 아니 예요.


요즘은 예전처럼 서울 근교에 

노지 캠핑 할 장소 가 없는데 

캠핑이나 놀러온 사람들이 

깨끗이 사용했더라면....


아무튼 다리는 아프고 힘들었지만 

간만에 힐링되는 시간 보냈습니다.


위 지도에 표시 지점이 

대성리 텐트 설치 치는 곳

제가 텐트를 설치했던 위치입니다.


주변에 텐트들도 많이 보이고

아침에도 오시더라구요.


대성리 나들이

날이 따뜻할 때 연인들 데이트코스 또는

가족들과 특별한 나들이로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 대성리 노지 캠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