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10대 이야기 2

오늘도 지난 번에 올렸던 저의 파란만장

10대 이야기 해볼려구요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올리는 건 아니에요

지금도 그때의 기억을 조금씩 잊어가고

있는데 시간이 더지나고 나면

까맣게 잊어버릴가 사실 무섭네요

저만 그런가요 어릴적 기억을 잊어버리고

살면 정말 불행할 것 같아요.

혹시 제글을 읽으시는 분이 계신다면

지난번에도 말씀드렸 듯 저는 글이라곤

써본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글이 좀 거칠고 다듬어 지지 않아

읽으시는데 불편하실거 라는점 말씀드려요.


제 어릴적 이야기를 쓰는 것 이지만 픽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등장 인물은 혹시 몰라 저를 제외하고 가명을

썼습니다.

------------------------------------


준이의 일기 2


길고길었던 수업의 마침을 알리는

종례 종이 울린다.

하굣길'''..

오늘도 어김없이 난 혼자 걷는다.

이젠 혼자 등.하교 하는일이 익숙해졌다.

오늘따라 집까지 가는길이 너무 길게 느껴진다.

현관문을 닫자마자 가방에서 도시락통을

꺼내들고 싱크대로 간다.


흠....


싱크대안에는 어제 저녁에 밥을 해먹고

놔둔 설거지와 아침 도시락 준비로

설것이 해야할 그릇 들이 가득차있다.

설거지는 초등학교 4학년인 나에게

어려운 수학공식 보다도 벅찬 과제였다.

그렇게 멍하니 한참을 바라보았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동생 상호가 왔다.


아!씨발 이게뭐야!


욕과 함께 들고있던 도시락통을

바닥에 집어 던졌다.

널부러진 도시락통을 들고 열어보니

아침에 싸준 밥과 반찬이 손도 안된듯

그데로 들어 있었다.


왜 하나도 안먹었어 어디 아프냐?


아이씨! 다탄 걸 어찌먹어 너나먹어


나에게는 어머니가 계시지 않았다.

내 나이 3살때 병환으로 돌아 가셨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는 어머니의 사진까지 남기시지 않았기에

어머니에 대한 기억조차도 없었다. 

가족은 아버지,큰형,동생 나...네식구 였고

큰형은 어려서부터 취직을 하여 같이 살지않았다.

아버지께서는 관광버스 운전을 하셨는데

그때만 해도 지금 처럼 해외여행을 다니는 사람이

드물었다.

그래서 국내 여행업이 잘 되었던걸로 기억한다.

한번 나가시면 몇일씩 집에 들어 오시지 않았다.


미안해~ 다음엔 햄 안태우고 잘 해줄게.


햄을 팬에 올려두고 깜빡 잠이들어 햄이 검게

탔던 것이다.

초등학교 4학년이 아침 일찍 일어나  밥을 하고

도시락을 산따는게 어찌 쉬운일 인가.

나도 아침엔 졸리고 귀찮은건 상호와 마찬가지인데...

지금에 와서 상호는 가끔 그때 나에게 했던 말들을

기억하고...


형도 그때 어렸었는데 내가 미않했어~


라며 같이 술마실때면 이야기 하곤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맞는 말이다

나이가 불과 1살차이 밖에 나지 않으니 말이다.


상호는 대꾸도 없이 가방을 집어던지고 야구장비를 챙겨

나가버렸다 한번 나가면 해가 질 때까지 들어오지않았다.

나도 야구는 좋아했다.


그시절 유지현,서용빈,김재현이라는 선수들이

엘지트윈스에서 크게 활약을 하던때다.

나와 같은 나이때 야구를 좋아하고 엘지팬 이었던

사람이라면 위 세사람을 잘 알것이다.

당시 엘지의 신바람 야구의 주역 들이었기 때문이다.

세사람 말고도 더많은 좋은 선수들이 있었다.

포수 김동수,3루송구홍,2루이종열,외야 심재학

대주자요원으로 기억하는김선빈,대타허문회등..

아 투수김용수아저씨등 이때는 정말 엘지에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이름을 다적고 싶지만

생약 하고 내 이야기를 이어가기로...

엘지를 응원하며 야구선수의 꿈을 꿨었다.

하지만 집에오면 설거지 빨래청소

해야할 것 들이 많았다.

숙제를 못해서 혼나는건 늘상 있는 일이었다.

나에겐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보다 집안 일이

우선 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의 초등학교 4학년 시절을 보내었다.


두번째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처음 쓸때와

똑같이 글쓰는 건 만만치 않은 일 이네요

글쓰는 직업을 하지않은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있던 일을 끄집어내어 쓰는 것도 힘이든데

창작을 하면서까지 글을 쓴다는 건 오휴~

글쓰는 직업을 가신 분들께 존경의 박수 보냅니다.

10년쯤 후에도 다시 제가 쓴이야기를 읽고

행복해할 수 있었음 하는 바람으로 이야기를

끝까지 이어나갈 거에요



저의 이야기2도  끝까지 읽어주시분 계신다면

감사합니다.


늘 사랑하시면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