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세뱃 돈 을 받으면 동생 과 형은 오락실로 달려가고 저는 곧장 문방구로 달려가
그동안 갖고 싶었던 조립식 장난감을 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 아카데미 프라모델은 항상 1순위로 갖고 싶었습니다.
성인이되어서도 문방구에 진열된 프라모델 을 보면 갖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어설프지만 나름 진지하게 만들었던 거라 버리지 못하고 보관중입니다.
3개월전 오픈한지 20년도 넘은 동네 문구점이
폐업을 하면서 물건들을 반값 이하로 판매하고 있는 걸 보고
들어가서 건담 4천원 밀리터리1:35를 2천원에
구입해서 만들기 시작 했습니다.
당연히 건담은 퀄리티가 아주많이 떨어지는 제품 이였구요 박스 상태를 보니
출고된지 10년도 넘은 듯 보였습니다.
당시 블로그를 하지않을 때라 만드는 과정 사진이 없네요
처음 디오라마 만든거라 붓질도 서툴고 다시봐도 조잡합네요
베이스는 H마트에서 사온 스테이크 담아져있던 판에
지점토를 굳혀 놀이터 모레 를 퍼와 뿌린후 만들었 습니다.
바위 표현도 길에서 가져온 돌로 표현 했습니다.
나무는 못쓰는 전선 피복을 벗겨 꼬아서 만들었습니다.
물을 잘 표현하고 싶었는데...
생각되로 잘 안되더라구요
저는 건담을 잘 알지 못 합니다.
건담을 잘 아시는 분이 보시면 욕 하실지도 ㅎㅎ
퀄리티가 떨어지는 제품이라 조립하면서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부품 하나 하나 제대로 맞는 것이 없어 일일이 사포로 부품을 깍아가며 조립했습니다.
좀 밋밋한 것 같아 개조도 해주었습니다.
전투중 한팔을 잃은 건담을 상상하며...
전선은 못 쓰는 휴대폰 충전기 선을 활용했습니다.
물감은 가장 저렴한 아카데미 밀리터리용 물감을 사용 했습니다.
신너를 희석하지 않고 사용하여 초딩보다 못한 수준 입니다.
하다가 보면 노하우도 생기고 적응되어
좀더 좋은 퀄리티의 디오라마를 만들 수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같이 구입한 밀리터리 프라모델 인형으로 만들었습니다.
건담을 먼저 만들고 시작한 거라 개인적으로
건담때보다 조금더 수월했던 것 같아요
다만 1:35 사이즈라 도색 할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배이스는 건담때와같은 방법으로 했습니다.
포탄을 맞아 부서진창고를 만들어 보았는데
사이즈가 좀더 컷으면 하는 아쉬움이...
재료는 문구점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벽은 지점토와 판자 표현은 다 먹고 모아둔
아이스크림 막대를 활용했습니다.
오랜만에 방치해둔 디오라마 꺼내서 보니
슬슬 시동이 걸립니다.
그동안 시간이 없어 처박아 두었던 취미를 다시 시작하려합니다.
전문가들 처럼 비싼 자재 구입해서 하지는 못하지만
주변 재료 활용해서 좋은 퀄리티 만들도록 할 겁니다.
이런 디오라마를 블로그로 포스팅하는 것 이 부끄럽지만
누구나 어리적 좋아했던 것을 성인이 되어서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부족하지만 포스팅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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