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보 요미"
안녕하세요!
미니핀<요미>,푸들<엣지>를 키우고 있는
강쥐 아빠 인사 드려요~
몇 일전 요미가 사고를 쳤어요.
아니 사실 따지고 보면 제 실수가 크죠
ㅠ,.ㅠ
신 김치가 많이 있어 만두를 만들려고
만두피 반죽을 해서 숙성을 위해 식탁 위에
올려두고 잠시 시장에 다녀온 사이...
식탁 위 반죽은 사라지고 요미의 배가
임신 했을 때 처럼 볼록해 져있었어요.
순간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반죽이 양이 상당히 많이 있었거든요.
지금은 멀쩡해졌지만 하루 종일
설사와 구토 때문에 고생한 요미의
일기 공유합니다.
비슷한 일로 제 블로그 찾아오셨다면
참고하세요~
엣지는 먹지 않았는지 배가 홀쭉했어요.
사실 우리 요미는 식탐이 많아서
절대로 먹는 것을 엣지에게
나눠주지 안거든요.
조금 화도 났지만 예전에도
한번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요미의
상태가 걱정되었어요.
밀가루 생 반죽 먹게 되면 소화가 되지
안기 때문에 구토를 하게 되는데.
아니나 다를까 형태가 온전한
밀가루 반죽을 길쭉하게 토해 내더군요.
그것도 두 덩어리나....
여기서 한 가지 알고 넘어갈 것은
강아지들은 호기심이 많아서 먹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되면 뭐든지 먹습니다.
하지만 소화가 안되거나 아니다 싶으면
다시 구토를 해서 뱉어 버리죠.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생 밀가루 반죽 또한 소화가 되지 않기에
요미는 구토를 했던 거에요.
토한 반죽 양을 봤을 때 먹은 양을
다 토해내지 못한 것 같았어요.
이제 빨리 소화가 되어 변으로
배출되기를 바랄 뿐...
이런 경우 주위 해야 할 점은
강아지의 상태에 따라 방치 하지 말고
즉시 병원으로 꼭 데려가야 할
경우가 있는데.
호흡 곤란이 동반되어 숨을 잘 쉬지
못한 다거나 구토와 설사가 멈추지 안는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또한 반주에 이스트가 들어갔더라도
강아지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구토는 먹은 양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3회 정도 해요.
다행히 요미는 구토를 두 번 하고
호흡도 정상이었어요.
하지만 브라운색 물 설사를 연신 쌌어요.
심지어 방구를 뀌면서도 물 설사를
하는 바람에 집안 곳곳에 설사가...
요미도 방구를 뀌었는데 설사가 나오니까
깜짝 깜짝 놀라더라고요.
그렇게 몇 시간 동안 설사를 하더니
마지막에 좀 물렀지만 온전한 변을
봤어요.
그리고 다행히 지금은 다시 건강한 변을
보고 있습니다.
내가 한 응급 처치
설사를 계속해서 탈수가 올 까봐
따뜻한 물에 꿀을 조금 섞어
수시로 주었어요.
억지로 먹이면 안돼요~
설사를 하는 통에 변이 몸에 뭍었지만
목욕은 시키지 안았어요.
대신 물티슈로 닦아주었어요.
아픈 강아지의 체온 유지는 필수입니다.
시선을 때지 않고 지켜봐 주었어요.
수시로 상태가 변할 수 있으니
잘 지켜봐 줘야 해요.
사람이 먹는 약은 절대로 주지 마세요.
이렇게 요미는 지금 다시 예전처럼
활발해졌어요.
단순 밀가루 반죽은 심하지 않은 경우
저처럼 집에서 돌봐도 괜찮아질
수 있지만 빵을 만들기 위해 이스트를
넣은 반죽을 먹었다면 치명적일 수 있으니
병원에서 치료 받으셔야 해요.
이상 먹보 요미의 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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