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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목포인근 영암군 삼호읍 명가 중국집 해물짬뽕 맛집

요미의 임신으로 전국일를 포기하고 전남 영암군 삼호읍에 정착후 조선소 발판공으로 일을 시작한지 어느덧 한달이 다 되어간다.

'요미는 제가 키우는 반려견 이름 어에요ㅎㅎ'


태풍 '콩레이'덕에 2일간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던 중 같은 조에서 일하는 동생이 같이 식사하자며, 집근처 중국집으로 안내 하였다. 명가라는 중식당 인데 목포에서도 알아주는 맛집이라고 소개 해주었다.

허름해 보이는 1층 건물...
플렌카드에 "해물짬뽕으로 입소문난집!!"
이라고 걸려있는 것을 보니 솔직히 그리 기대는 하지 않았다. 나름 요리에 자신있는 필자는 서울에서 살면서 맛집이란 맛집은 거의 섭렵하다 싶이했는데 "우리집 음식 맛있소~"하고 광고하는 집들은 대부분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필자는 동생이 추천해준 해물짬뽕을 주문했다. 주문후 밑반찬이 나왔는데,직접담군 맛깔스럽게 보이는 깍두기와 김치가 단무지 양파와 함께 차려졌다.

식사가 나오기전 함께 주문한 미니 탕수육이 올라왔다.


난 찍먹을 선호하는데...
소스가 끼얹져서 나와 조금은 실망... 미리 이야기 해주셨더라면 좋았을 것을...하지만 고기는 질기지 않고 잡내 또한 없어 맛이 좋았다.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탕수육이 상에 올라오자 마자 집어 먹었는데도 바삭한 식감이 전혀없었다는점...


드디어 해물짬뽕 등장!!
한그릇에 11,000원 하는 짬뽕답게 큼지막한 낚지 한마리가 올라가있다. 해물은 오징어,바지락,홍합,새우,꽃게가 들어갔다. 이정도 짬뽕이면 충분히 제가격 받아도 돈 아깝지 않다.

재료도 재료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맛!!!
우선 국물은 해물짬뽕 답게 해물의 깊은 맛이 진하게 베어있어 시원한 맛이 좋았고 보통 짬뽕들 처럼 단순히 매운 것이 아니라 칼칼하게 얼큰한 것이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었다. 면 또한 서울에서 먹어본 배달집 면과 다르게 부드럽고 쫄깃한 것이 먹는 동안 부담되지 않아서 좋았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단가 문제였겠지만 해물중 오징어가 대포(대왕) 오징어라는 점은 좀 아쉬웠다. 일반 선동오징어나 아니면 냉동 오징어라도 썼더라면 부드럽고 더 맛이 좋았을 텐데...

마지막으로 잡채밥 인데,서울에서 먹던 잡채밥과 다르게 짜장소스가 잡채와 함께 끼얹어 나온다. 요건 동생이 주문한 메뉴로 필자는 맛은 보지 못했지만 다음에 한번 먹어보고 싶은 비주얼이다.

미니탕수육 20,000
해물짬뽕11,000
잡채밥 11,000

가격은 보통 배달전문 중국집 보다 비싸게 형성되어있지만 맛이 좋아서 다먹고 계산할때 돈이 아깝지 않은 집이다.

오늘은 이곳에서 알게된 동생덕에 배부르고 맛있게 잘 얻어먹었다~

영암 명가 중식당 내 입맛에 맛집으로 임명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