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보리밥을 아시나요?
보리만 사용해서 지은 밥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지금은 건강식으로 알려져 많이 먹지만 저에겐
형편이 녹록지 않은 시절 쌀보다 보리가 비교적
저렴해 어린 시절 너무 많이 먹어 싫어 했었던
기억이 남아있는 음식이에요.
옛 시절을 떠올리며 꽁보리밥을 만들어봤어요.
어려서는 그렇게 싫었던 보리밥이 요즘은 왜
이리 맛 있는 줄 모르겠어요. 나이가 들어
입맛이 변했나 아님 어린 시절 향수가 그리워
그런가 요즘은 어린 시절 좋아하지 않았던
음식들이 좋아집니다.
보리 색깔이 조금 특이하죠?
삼색 보리라고 하는데 저도 처음 봤어요.
쌀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보리만을 사용해
밥을 지었어요.
맛있는 기다림~
보리는 일반 쌀과 다르게 좀 오래 동안
물에 불려 주어야 해요.
1시간 즈음 불려 주었던 것 같아요.
물에 젖은 보리들이 마치 작은 조약돌 같아요~
맛있는 선택~
전기밥솥을 사용하려다
오랜만에 냄비 밥으로 하기로 했어요.
보리는 물을 많이 먹어요.
보리와 동량의 물을 넣고 끓이다
물이 졸면 다시 동량의 물을
한번 더 넣어 주었어요.
보리밥이 지어지는 동안
들기름에 당근과 애호박을 볶아주었는데.
새우젓이 없어 못 넣은 좀 아쉬웠어요.
비빔밤용 달걀 프라이는 반숙이 좋아요~
뚜껑을 열어 몇 알 집어 먹어보니 잘 익었어요.
완벽한 꽁보리밥을 위해 ~
약 5분간 뜸을 들여주었어요.
음식은 눈으로도 먹는다고 하잖아요.
이쁘게 그릇에 담고~
준비한 나물들과 달걀 프라이를 올려 마무리~
어제 먹고 남은 우렁 강된장과
고추장을 조금 넣고
슥삭~슥삭~
우렁강된장 레시피는 아래서 확인하세요~
다시 보니 군침이 넘어가네요.
열무 김치까지 있었으면 더 맛 있었겠지만
남은 우렁 강된장이 신의 한수가 되어
나름 훌륭한 한끼였어요.
여러분도 군침 흘리셨나요?
오늘 메뉴는 꽁보리밥으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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