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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레시피

막걸리 만드는 방법 2

보리막걸리 만들기 두번째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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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드는 막걸리라 신경을 곤두세워 밤낮으로 지켜보며 만들었다. 사실 실패를 염두 해두고 적은 양으로 시도했는데 나름 맛있게 잘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24시간 숙성후 면보를 들춰 봤더니 발효가 잘 진행되고 있는 듯 뽀글뽀글 기포가 올라 오기 시작. 가만히 듣고 있으니 마치 소나기가 내리는 소리 같았다. 발효가 잘되게 소독 된 주걱으로 한번 섞어 주었다.(막걸리 만드는 과정에서 유해균 차단을 위해 위생이 필수라고 한다.) 살짝 맛을 보니 달큰 한 맛이 나고 살짝 술 맛도 난다 이러다 고급 막걸리가 탄생되는 것 아닌가?  

정확히 48시간 후 거르기를 해주었다. 고모님 말씀은 3일 정도 숙성 시켜주라고 했지만 맛을 보았을 때 어제보다 시큼한 맛이 강해져서 걸러서 저온 숙성 시키기로 결정. 

양을 적게 한터라 많은 양은 나오지 않았다. 

술지게미의 수분을 완변히 제거 해주고 싶었지만 거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요거는 피부에 좋다고 하니 팩으로 만들어 쓸 예정이다.

막걸리 거르기 종료.

2.5L 병에 저정도 양이면 1L 조금 더 나온 것 같다. 이제 물을 희석 후 저온숙성(약15일) 과정을 거치고 마시면 된다.

현재 금주 중이지만 막걸리의 맛이 궁굼하여 한잔 마셔보았다. 

'와~'

신세계가 따로 없다 어찌 이런 맛이 날까? 그동안 막걸리를 사서 먹었던 것이 후회가 된다. 난 이맛에 빠져 또 쌀을 불리고 있다...

익으면 더욱 맛있어질 것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