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전문적으로 빚는 장인이 아닐 지라도 예전에는 집에서 직접 술을 빚어 마시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사서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 술을 빚어 마시는 사람들이 드물다. 문득 술을 직접 빚어보고 싶은 마음에 고모 님께 부랴부랴 레시피를 받아 적어 재료를 구입하러 마트에 갔다. 막걸리를 만들 때 들어가는 재료는 생각 이상으로 간단했다. 쌀,누룩,물...
없는 것 빼고 다 있을 줄 알았던 마트에는 누룩이 없었다. 온라인에서는 누룩을 구할 수 있었지만 성격상 생각한 것은 바로 실천에 옮겨야 하기에 물어물어 우여곡절 끝에 큰 재래시장 방앗간에서 누룩을 구입하고 난생 처음 집에서 막걸리를 만들기에 도전한다.
우선 만들기전 제목만 보고 막걸리 만드는 법을 배우려고 들어오신 분들이 있으면 저도 처음 도전하는 것 이기에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조금 특별한 술을 빚기 위해 찰 보리와 쌀을 이용해서 보리 막걸리를 만들 계획이다.
2017.10.09
보리 막걸리 재료
보리쌀 1컵
쌀 1컵 반
누룩 반컵
보리물 5컵 (보리차 티백으로 만듬)
*계량은 200ml 맥주컵으로 함
2017/10/09 - [싱싱정보통/정보] - 막걸리 재료 누룩 파는 곳
고모님께서 알려주신 레시피 정해진 계량없이 눈대중 으로 만드는 것이다. 정확한 계량 레시피를 얻고 싶었지만 옛날에는 다 그렇게 만들어 마셨다고 한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계량 레시피가 있었지만 무시하고 나만의 술을 만들기 위해 고모님의 조언에 내생각을 보태 위처럼 재료를 준비하였고 실패를 대비하여 양을 적게 하였다.
재료 준비
1. 누룩은 절구에 빻아 햇빛에 펼쳐서 말려준다.(빛 좋을 때 반나절 가량 말렸음)
2. 쌀,보리 씻기 술 빚을때 쌀 씻기는 세게 씻으면 안된다고 함 한쪽 방향으로 저어가며 맑은 물이 나올 때 까지 씻음
3. 쌀,보리 불리기 반나절 이상 불려주라고 했지만 8시간 가량 불려주었음
고두밥 만들기
1. 불린쌀을 채에 받혀 물기를 빼주고 찜기로 1시간 안되게 쪄준다.(대략 45분가량 쪘음)
2. 밥이 쪄지는 동안 보리차 물 2컵,누룩 섞어서 불려준다 (일반 막걸리로 불려줘도 된다고 했지만 사용안함)
3. 찜기 뚜껑을 열고 찬물 1공기 가량 부어 밥을 섞어준 후 20~30가량 더 쪄준다.
4. 다된 고두밥은 얇게 펼쳐 차갑게 식혀준다.
용기에 고두밥,불린누룩,보리물 3컵을 넣어 섞어준다. 손으로 해도 무관 하다고 했지만 위생 장갑이 동이나 주걱으로 섞어주었다.
다 섞어주고 보니 색갈이 벌써 부터 "나 막걸리네 " 하는 것 같다.이제 2~3일 숙성 후 걸러서 저온 숙성을 거치면 나만의 막걸리 탄생이다.
누룩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막걸리 숙성 기간 동안 어렸을 때 자주 먹었던 찬 밥으로 만든 쌀 요거트 만들어 볼 생각이다.
영상으로 보실분을 위해
유튜브에 올린 영상 첨부합니다.
막걸리만들기2편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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